어린이집 적응기|엄마의 불안, 하지만 육아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의 독립입니다. (feat. 오은영 박사)
© mayear 2019, 출처 Unspl ash 지난 일주일간 공동 육아어린이집 적응기를 마치고 오늘 드디어 아이는 있는 곳으로 혼자 들어갔다.기관에 처음 보내는 것도 아닌데 얼마나 떨리고 걱정스러운지 어제는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 아이는 처음 19개월 때 가정 어린이집에 일주일 동안 보내다가 분리 불안으로 발칵 뒤집혔다.이건 너무 달라그런 마음으로 바로 데려왔지만 24개월가량 둘째 임신으로 몸이 너무 지쳐 민간 어린이집에 보냈다.
그리고 둘째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퇴소시키고 28개월이 지난 후 1년이 넘는 시간을 아들 둘, 그리고 엄마, 나 셋이서 보냈다.(주말은 아빠와 함께^^)
처음 가정 어린이집에 갔을 때는 분리 불안이 너무 심해서 허그먼의 상담도 받고 혹시 내가 아이를 일찍 보내서 아이의 심리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초조하고 미안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당시 나는 갑상샘 기능 저하로 몸이 허약해져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돌보는 것이 솔직히 매우 힘들었다.핑계라면 핑계지만 일단 나부터 살아봐야겠다는 마음이 컸지만 아이는 극도로 불안해했다.
지금도 가끔 하그만 상담검색에서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고, 특히 3월이면 아이가 등원 거부로 힘들다는 글이 올라온다.
아이 키우는 분들은 어린이집에 언제 보내야 할지 고민되시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 사실... 'blog.naver.com #하그만 하그인 천안점, 우리 진호'. 어린이집에 조금 적응하기가 힘들지만 원장님이 보기에는 단순 부적응... blog.naver.com
그러나 나는 그런 경험에도 불구하고 또 불안해진다.공동육아어린이집은 공동체 생활을 중요시하는데 우리 아이가 엄마하고만 지내서 어색할 텐데 적응할 수 있을까?외출 중에 돌발행동으로 위험한 상황이 오지 않을까?엄마가 없으니까 겉돌지 않을까? 등등... 걱정은 더 큰 걱정을 낳고 결국 나는 불안과 걱정으로 잠을 설친다.
오늘 아침에 애들 준비하느라 너무 힘들었어.두 아이를 먹이고, 씻기고, 옷을 입히고, 준비물을 챙겨 차에 싣는 것 자체가 힘든 노동이었다.나도 아이들과 일 년이 넘도록 우리의 리듬대로 생활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았으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그리고 사는 곳에 도착해서 나의 불안과 달리 아이는 활기차게 엄마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스르르 들어가 버린다. 나도 선생님에게 준비물을 전하느라 열중했는데, 차가 돌아오는 길에 웃음이 나온다.이렇게 씩씩하고 준비잘된 아이를 뭘 그렇게 걱정했는지..
아이의 새로운 생활을 생각해서 혼자 외로웠을지도 모른다. 자기 혼자 힘있게 행동하는 아이의 모습이 자랑스럽고, 사랑스럽고, 쓸쓸하게 느껴진다.
지난번에 본 오은영 박사의 명언
육아의 궁극적인 목적은 '독립'입니다.부모는 아이를 20년 동안 키우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도록!아이가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해요.그것이 바로 부모의 역할입니다.










